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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파월 연설 후 달러 강세 등에 0.81% 하락

FX분석팀 on 08/27/2020 - 16:21

금 가격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장기 제로 금리를 시사했음에도 물가 상승은 허용한다는 발표에 오히려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5.9달러(0.81%) 하락한 1,938.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잭슨홀 기조 연설을 통해 연준의 차후 통화정책 경로를 분명히 제시했다. 이른바 평균물가목표제(AIT)를 도입,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넘는 것을 허용해서라도 낮은 금리를 유지하여 경제 회복을 돕겠다는 취지이다.

파월 의장의 연설 때 1% 이상 상승했던 금값은 이후 연설 내용에 대한 해석이 뒤집어지면서 하락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달러화는 급락과 급등을 한 차례씩 반복하여 금값을 끌어 내리기도 했다.

연준이 경제 회복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생각보다 빠르게 제로 금리를 물리고 매파로 돌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값에 강한 매수가 붙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대세론은 여전히 금값에 긍정적이다.

TD증권의 대니얼 갈리 전략가는 “연준이 물가 오버슈팅을 허용하겠다는 것은 금에 매우 긍정적 소식”이라면서 “그러나 시장은 이미 이를 예상했고 따라서 금값 매수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MO의 타이 왕 전략가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금값은 50달러 이상 올랐지만 시장은 새로운 서프라이즈가 없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금값은 다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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