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차익실현 수요에 0.19% 하락
금 가격은 최근 급등세에 대한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로 소폭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80달러(0.19%) 하락한 1,984.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금 시장에서의 이익 실현 수요로 금 가격이 조금 내렸다고 설명했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경기 상황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 경로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0을 나타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50.9로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성장률 또한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을 촉발해 금 가격을 떨어트릴 수 있다.
다만, 귀금속 시장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금 시장은 하방 압력을 받고 있지만, 이날 발표된 PMI 지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