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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지표 호조 따른 증시 랠리/파월 증언 뒤섞이며 보합세

FX분석팀 on 06/16/2020 - 16:35

금 가격은 미국의 소매판매 급증으로 증시의 랠리가 펼쳐져 위험선호가 증가한 동시에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청문회 발언이 안전자산을 떠 받쳐 보합권에 머물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과 같은 1,733.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대 증가 폭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7.7% 감소보다 훨씬 큰 폭의 증가세다.

이 소식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04%,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90%, 1.75% 상승 마감했다.

대체로 하락세를 보인 이날 금값은 파월 의장의 미 상원 증언 발언을 주목하며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주 통화정책 발표 때 했던 발언들을 재 반복하며 경기 회복에 대해 쉽게 낙관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 강도와 시기가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추가 재정 및 통화 정책 부양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에서 다시 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며 이번 주 금의 상승세를 가늠케 하고 있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에서 집단 감염으로 확진자가 하루 100명 발생하자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한 대응 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했다고 한다.

RJO퓨처스의 알렉스 투로 시장 전략가는 “중국의 대응 수준 상향 소식에 금은 상승하고 있다”면서 “학교는 폐쇄됐고 당국은 사람들에게 도시를 떠나지 말 것을 조언했다”고 말했다.

액티브트레이드스의 칼로 알버토 데 카사 수석 전략가는 “금값이 떨어질 때마다 투자자들은 매수 기회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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