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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지정학적 위험 고조에 안전선호 1.02% 상승

FX분석팀 on 09/16/2019 - 16:07

금 가격은 사우디 유전 지역 드론 피습 사건으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안전선호 심리가 강화, 다시금 1,500달러 선 위에 안착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3달러(1.02%) 상승한 1,509.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사우디 원유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생산 지역이 무인 드론기에 공격을 받아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해당 지역에 불길이 치솟고 노동자들이 일제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면서 최근까지 지속되어온 중동 지역의 우려를 더 크게 자극했다.

미국은 현재 공격 배후 세력을 파악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이란과 예맨 반군 후티의 합작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일 이란의 소행이 확인된다면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안전선호 심리는 더욱 강화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공격했을 것이라는 정황을 파악 중이다. 범인이 입증된다면 즉시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 라고 말했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25bp의 기준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금 값 상승을 부추겼다.

연준의 주요 위원들은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했지만 지난 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정책 선회를 확실 시 하면서 연준도 어쩔 수 없이 국제 추세에 편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연준의 발표는 이번 주 18일날 있으며, 사우디 사태와 결부되어 금값은 조금씩 고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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