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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증시 강한 랠리에 다시 약세 0.25% 하락

FX분석팀 on 01/16/2020 - 15:57

금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이후 뉴욕증시에 강한 상승 랠리로 인해 상승력을 잃고 다시 한번 약세로 돌아섰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9달러(0.25%) 하락한 1,551.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단계 무역 합의에 대중 관세 인하가 포함되지 않은 점과 중국이 과연 합의를 이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으로 전날 상승했던 금은 연속적 상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일부 기업들의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고, 이는 상대적 안전자산인 금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지난 주 사상 첫 29,000선을 돌파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제 30,000만 선을 노리고 있다. 상징적 숫자에 대한 열망과 더불어 현재 뉴욕증시를 가로막을 만한 요소가 크지 않음에 빠르면 다음 주 내에 무난히 30,000만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값은 기술적 매물대인 1,550달러 선에 느슨하게 걸쳐 있다. 금 시장 참여자들은 중동에서의 또 다른 위험 발생 가능성과 증시의 흐름을 저울질 하며 다음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내내 금리를 유지할 뜻을 밝혀 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에서의 인사 이동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이에 불협화음이 지속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재선에 성공한다면 칼을 빼 들어 파월 의장을 경질 시킬 수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

전날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식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게빈 워시 전 연준 이사에게 “왜 당신은 연준 의장이 되지 않으려 했는가” 하며 애둘러 파월 의장을 저격했다.
게빈 워시는 2017년 당시 파월 의장과 최종 연준 의장 후보에 오른 인물로서 작년 한 때 파월 의장의 대체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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