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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인플레 헤지 수요에 0.13% 상승

FX분석팀 on 06/08/2022 - 16:28

금 가격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두고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30달러(0.13%) 상승한 1,854.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주 후반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물가에 영향을 받지 않는 금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상쇄하는 효과적인 헤지 수단이다.

이날 금 가격은 채권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통상 채권 금리 상승과 강달러는 금 가격에 하방 요인을 가하지만, 이날은 영향이 크지 않았다.

금융시장 움직임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더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10년물 채권 금리는 다시 3%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는 102.5으로 상승했다.

한편 유가 상승도 안전 피난처인 금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0달러대로 올랐다. 8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24달러를 나타냈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의 짐 위코프 편집자는 “높은 원유와 뉴욕 증시 부진 등이 금의 강세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만 달러화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세는 금 가격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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