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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인플레 우려 속 약세 지속 0.08% 하락

FX분석팀 on 09/14/2023 - 19:19

금 가격은 이날도 견조한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가 나오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에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60달러(0.08%) 하락한 1,930.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 8월 인플레이션은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도매 물가인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7% 오르며 작년 6월 이후 최고로 집계됐다. 하루 전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보다 0.6%, 전년동기대비 3.7% 오르며 월가의 예상을 상회했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하며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인플레이션은 금 가격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긴축을 촉발해 금의 매력도를 떨어트리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하며 열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결정을 단행한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달 FOMC에서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다만, 연내 추가 인상 역시 가능성으로 남아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늘어나며,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소매판매 증가세는 대부분 휘발유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씨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콰다 시장 분석가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으면서 연준이 연내 금리를 한 번 더 올릴 가능성이 급부상했다”며 “현시점에서 금에 강세 의견을 펼치긴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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