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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인플레 압력 속 달러 강세에 1.07% 하락

FX분석팀 on 10/29/2021 - 16:57

금 가격은 글로벌 인플레 압력 속 달러가 큰 강세를 보이자 1,800달러 밑으로 곤두박질 쳤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9.4달러(1.07%) 하락한 1,783.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 값은 이날 달러 강세에 못이겨 큰폭 하락했다. 미국의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비 0.6%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30년래 최고치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더불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으로 하여금 테이퍼링을 서두르고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금이 다음주 수요일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에 앞서 횡보 레인지 장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 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비둘기파적인 테이퍼 발표는 금 가격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격화된다면 성장에 대한 우려가 안전 피난처 포지셔닝을 촉발함에 따라 금 가격은 결국 강한 유입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나이트세어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프 클리어맨은 이러한 상승의 주요 동력은 미국 달러 약세로 지지된 실질 금리 하락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9월 말 이후 미국채 10년물 실질 금리는 거의 20bp 하락한 마이너스 1.01%로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금 가격을 지지했다”고 풀이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르딜로는 금 가격이 장중 한때 1,800달러를 웃돌기도 했지만 “다시 한번 저항선을 위로 뚫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850달러 언저리를 지속적으로 상회할 수 없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강한 달러를 넘어설 준비가 되지 않은 억제된 시장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연중 반복되는 움직임이 제자리에 머무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다시 말해, 위로도 아래로도 뚫지 못하는 횡보장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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