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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위험선호 회복에 0.91% 하락

FX분석팀 on 12/02/2021 - 17:41

금 가격은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불안감이 잠깐 누그러진 사이 증시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6.3달러(0.91%) 하락한 1,767.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오미크론이 미국 본토에도 상륙한 데 따른 파장이 제한되면서 금가격을 압박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한때 2% 이상 급등했고 기술주 중심으로 나스닥지수는 0.7% 이상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한때 1.6% 이상 올랐다.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한 것도 금가격 하락세를 부추겼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테이퍼링을 내년 1분기에 종료하는 것이 미 연준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 스틱 총재는 로이터 넥스트 행사에서 “내년 1분기가 끝나기 전에 테이퍼링을 종료하는 것이 연준에 유리할 것”이라며”금리 인상을 하기 전에 테이퍼링을 종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되기 전에 금리인상을 고려할 준비가 돼 있지는 않다면서 “한 번에 하나씩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랜달 퀼스 연준 부의장도 주택저당증권(MBS)에 대한 더 빠른 테이퍼링을 확실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전날까지 이틀 연속 미 의회에 출석해 매파적 발언을 강화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에 출석해 “12월 FOMC에서 몇 달 더 일찍 테이퍼링을 마무리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며 매파적인 발언을 재확인했다.

SPI 자산운용의 스트븐 이네스는 “파월 의장의 더 매파적인 수사학은 최소한 금요일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발표될 때까지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금가격의 강세적인 충동에 그늘을 드리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키트코닷컴의 분석가인 짐 와이코프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는 주 후반에 다소 가라앉았다”면서 “이는 시장에 약간의 위험 선호 수요를 다시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 침체된 국제 원유 시장은 금가격에도 부정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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