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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위험선호 지속되며 1,500선 붕괴 0.7% 하락

FX분석팀 on 09/10/2019 - 16:15

금 가격은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국채가 각각 크게 반등하고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자 위험선호도가 높아진 반면 안전자산은 각광받지 못하며 결국 1,500달러 선을 하회하고 말았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70달러(0.7%) 하락한 1,498.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튼튼히 지켜져 오던 1,500달러 선이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 주 미-중 협상 재개 소식 이후 연일 하락하던 금값은 이번 주 들어 채권 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자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최근 1.400% 대까지 추락했던 미국의 10년물 국채는 이날 0.11% 상승한 1.732%를 기록했다.

지난 주 내내 부진했던 독일의 지표가 회복세를 나타냈고, 미국과 중국의 지표 또한 양호한 결과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회복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의 화두는 글로벌 경기 침체지만 각국 중앙은행들이 서둘러 완화정책을 시사하며 금리를 내리는 점도 위험자산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러한 와중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를 통해 25bp의 추가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지만 명확한 완화사이클의 시작을 알릴지는 미지수다.

지난 7월 회의 의사록에서 대부분 위원들이 ‘일시적 조정 단계’라는 것에 동의했고, 재롬 파월 연준 의장 또한 금리인하를 낙관하지 않았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내리면 금값은 상승하겠지만 연준이 매파적 기조로 나선다면 금값은 반대로 하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균형 속에 연준의 발표 또한 엮여 있어 금의 방향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전문가들은 9월 FOMC 전까지 1,500달러선을 중심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가를 따져보면 어느 정도 방향을 예측하기 수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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