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우한 폐렴 우려 지속 0.17% 상승

금값, 우한 폐렴 우려 지속 0.17% 상승

FX분석팀 on 02/10/2020 - 15:26

금 가격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사태가 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계속된 우려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7달러(0.17%) 상승한 1,578.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벌써 3주가 넘어가는 시간 동안 폐렴 바이러스에 의한 확진 환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900여 명을 기록하며 좀처럼 피해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당초 지난 주 예정되어 있었던 1월 각종 경제지표 발표를 모두 연기했고, 현지 중국 내 폐쇄된 공장 및 생산시설들은 여전히 문을 닫고 죽은 도시를 연상 시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제 타격이 전 세계로 확산되어 증시와 같은 위험자산의 위축을 염두 하여 안전자산인 금으로 점차 이동해 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3월 초쯤부터 피해 사례가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신종 바이러스인 만큼 정확히 통계적인 전망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러한 한편 지난 주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큰 호조를 나타낸 것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정책 기조를 부추겨 금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상당 기간 금리동결을 시사해 왔지만 그들이 상정하는 목표치에 도달한다면 금리인상도 언제든 가능하기 때문에 금 시장 참여자들은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연준은 물가 상승률 2%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작년 한해 여러 지표 대비 물가가 쉽게 오르지 않아 오히려 3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우한 폐렴 사태를 계속 주시하며 상황 진전에 따라 방향성을 시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