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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연준 위원들 매파 발언에 0.20% 하락

FX분석팀 on 11/01/2019 - 15:14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주요 위원들이 향후 정책 전망에 대해 매파적 기조를 내세운 것에 의해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1달러(0.20%) 하락한 1,510.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연준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0.25%(25bp)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됐다. 이에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금 값은 상승 압력을 받으며 1,5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이 후 연준의 정책가들은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초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 매파적 입장을 보인 것은 금값의 상승세를 멈춰 세웠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동결을 주장한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금리인하 반대의 이유를 차근히 설명했다.
그는 “타이트한 고용시장과 목표 부근의 인플레이션, 잠재성장률 수준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와 무역 및 브렉시트를 둘러싼 위험의 완화 등을 고려할 때 나는 추가적인 통화완화는 필요가 없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한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현재 통화정책 수준에 만족감을 느낀다며 당분간 정책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암시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한번 정도 더 금리를 내릴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연준이 현 금리 수준을 적정 레벨이라고 판단하면서 내년 초까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 밖 호조를 띈 것은 연준의 매파 스탠스에 당위성을 부여했다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더욱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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