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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연준 실망 딛고 달러 약세 속 1.95% 폭등

FX분석팀 on 08/01/2019 - 15:35

금 가격은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5bp의 금리인하를 단행 한 뒤 매파적 기조로 나온 것에 실망했지만 글로벌 투자자들이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를 촉구하는 심리와 달러의 하락세가 겹쳐 크게 뛰어 올랐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7.5달러(1.94%) 폭등한 1,445.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지수는 0.13% 하락한 98.1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인하가 일시적 조정단계라고 설명했다. 추후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장담되지 못하며 많은 불확실성을 낳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국제적 흐름에 맞게 연준이 결국 올해 한차례 정도 더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주 금리를 동결한 유럽중앙은행(ECB)과 이번 주 똑 같이 금리를 동결한 일본 중앙은행(BOJ)은 9월 또는 가까운 시기 안에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암시를 이미 내놓았고, 이날 금리를 동결한 영란은행(BOE) 조차도 올해 안에 금리를 낮출 뜻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FOMC 발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늘 그렇듯 우리를 실망시켰다” 라고 말해 파월 의장 해임설도 파다하게 나오고 있다.

전날 7월 ADP 민간고용이 15만 여 명에 그치며 다음 날 발표 예정인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금값에는 큰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

이날 발표된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는 전 주 대비 8천 명 늘어난 21만 5천 명으로 집계됐고, 월 고용이 20만 명을 상회하던 때와 달리 15만 명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은 올해 추가 금리인하에 증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준 최고치에 근접한 금값은 심리적 저항선인 1,450달러 선을 목전에 두고 이를 뛰어넘을 투자자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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