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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애플 쇼크에 증시 폭락 등 위험회피 강화 0.92% 상승

FX분석팀 on 01/03/2019 - 15:19

금 가격은 애플 매출 전망 하향 조정에 따른 여파가 금융시장을 휘몰아 치며 위험자산 수요가 크게 줄면서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1.90달러(0.92%) 상승한 1.295.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7%하락한 95.875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경기 악화와 함께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된 애플의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 전망 하향 조정이 달러 마저 끌어내리며 금값에는 큰 호재가 되었다.
애플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시장 전망치 913억 달러 크게 하회한 840억 달러로 전망하며 주가의 폭락을 야기했고, 동시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은 2% 이상 크게 급락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 12월 ADP민간고용이 27만 1천명 집계, 시장 전망치 17만 8천명을 크게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간 실업자의 증가와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의 큰 부진이 겹쳐 증시 상승을 이끌지 못했다. 애플 쇼크가 모든 것을 상쇄하고 증시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시장에 불어닥친 위험회피 심리가 금 가격을 과매수 상태로 만들며 지난 해 6월 이후 금 값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심리적 저항선인 1,300달러 선에도 바짝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금리인상에 소극적으로 나설 것을 예상하며 금값이 추가적 상승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 보고 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둔화 신호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를 막기 위해 추가적 금리인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연준이 추가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FF연방기금금리 선물은 지난 해와 반대로 금리를 인하 할 가능성을 34%로 반영하고 있다.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은 66%로 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금값을 움직이는 주요 재료로 증시와 경제지표를 주시하며 다음 날 발표 예정인 12월 비농업부문 고용률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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