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안전선호와 지표 호조 사이 줄다리기 0.11% 하락

금값, 안전선호와 지표 호조 사이 줄다리기 0.11% 하락

FX분석팀 on 11/22/2019 - 16:17

금 가격은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으로 인한 안전선호 심리가 살아 있지만 미국의 제조업 지표의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동결 전망이 강화돼 계속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70달러(0.11%) 하락한 1,463.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상하원 의회의 홍콩 민주화 지지 법안 가결에 따른 중국의 강한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경고, 1단계 합의 서명 일정 불투명 등 금융시장을 관통하는 무역 이슈가 큰 불확실성에 가려져 안전선호 심리가 투자자들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금 값의 상승 원동력은 분명함에도 올라서지 못하는 이유는 2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연준이 올해 3번의 금리인하 이후 상당 기간 금리 동결을 암시한 것, 그리고 기술적 요인에서 하락장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 그렇다.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 인사들 조차 지금은 관망 시기라고 주장하는 한편 미국의 경제 지표도 꾸준히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내년까지의 금리동결을 가늠케 하고 있다.

이날 정보제공업체 IHS 마켓 발표 1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 51.3에서 52.2로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제조업의 성장은 고용시장과 더불어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이날 결과는 연준이 더 이상의 부양책을 쓸 이유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 기술적 요인으로는 금값이 올해 1,550달러의 고점을 찍고 심리적 매물 대인 1,500달러 밑을 하회하고 다음 목표 지점인 1,450달러 선을 향하고 있는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차트 분석 전문가들은 이미 금값이 하락장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펀더멘털적으로도 충분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계절적으로 한 해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금에 투자는 상당히 제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