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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브렉시트 우려/연준 금리인하 기대 0.32% 상승

FX분석팀 on 10/23/2019 - 16:21

금 가격은 영국의 브렉시트 이슈가 잠정적인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면서 안전선호를 높이는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도 형성되며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4.9달러(0.32%) 상승한 1,495.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영국 의회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제안한 브렉시트 법안 신속처리 계획을 부결시키면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현재 브렉시트 연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킷코닷컴의 짐 와이코프 선임 전략가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여전히 유럽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고 어느 정도 세계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수키 쿠퍼 전략가 역시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세계 경제 영향이 투자자들이 여전히 금에 집중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역시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금리가 인하되면 이자가 없는 금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더 많은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부양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요는 계속 지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모야 전략가는 “현재 금은 1,480~1,500달러 수준에서 갇힌 것 같다”면서 “여기서 장기적으로 강세 트렌드가 나오기 위해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매우 부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렉스 스펙트론의 데이비드 고벳 이사는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만약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이는 금에 부정적인 소식이 될 것이고 금리가 인하된다고 해도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크게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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