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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중 무역 긴장감 줄며 상승폭 축소 0.22% 상승

FX분석팀 on 08/08/2019 - 15:35

금 가격은 중국의 무역 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면서 미-중 분쟁 이슈에 대한 긴장감이 줄어 안전선호 심리가 소폭 꺾여나가면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4달러(0.22%) 상승한 1,518.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값은 전날 파죽지세로 심리적 저항선 1,500달러를 뚫고 어느 정도 피로감을 느낀 듯 쉬어가고자 하는 심리도 반영됐다.

지난 5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 어치의 관세 25% 부과를 시행한 이후 크게 나빠졌을 것으로 예상했던 중국의 무역 지표가 예상과 달리 선방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반작용을 일으켰다.

증시와 같은 위험자산은 일제히 큰 폭 반등했고, 외환시장은 소강상태에 빠졌으며 금값은 보다시피 상승 여력을 다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날 중국의 무역 지표가 상황을 역전시키기는 힘들어 보인다. 우선 추가 관세 발효 시한이 9월 1일로 코앞에 닥쳐있는데 반해 미국과 중국이 서로 화해의 제스쳐를 전혀 취하고 있지 않은 점과 잇따른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발표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월에 25bp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전날 아시아 주요 3개국이 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필리핀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25bp인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연준의 금리인하를 촉구했으며,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정당화 되고 있음을 피력했다. 에반스 총재는 주변 국들의 금리인하 역시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것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경우 올해 1,700달러 선까지 시험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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