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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 고용지표 둔화에 반등 0.79% 상승

FX분석팀 on 07/07/2023 - 17:27

금 가격은 미국 6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세가 전월 보다 둔화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 기조 변화를 기대하는 심리로 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5.10달러(0.79%) 상승한 1,930.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ADP 민간고용 지표가 급증하면서 금 가격은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나 이날 6월 비농업 고용 완화 발표에 반등했다.

물론 미국 연준의 올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아주 약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일 탄탄한 고용지표에 미국 금리인상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한 만큼 이날 완화된 고용지표는 상대적으로 금 가격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줬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9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4만명 증가를 밑도는 것으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이다.

다만, 미국의 6월 실업률은 3.6%로 전월 3.7%보다 약간 낮아졌다.

익시니티 그룹의 한 탄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금 가격의 자동반사적인 반등폭은 미국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금리인상을 중단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빠르게 줄었다”며 6월 실업률이 낮아진 점과 임금 상승률이 시장 기대를 웃돈 점을 지적했다.

그는 “금 가격 상승세는 실제로 연준이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진짜 중단을 할 준비가 될 때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 가격이 최근 지지선으로 꼽히는 1,900달러선을 지킬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탄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7월 이후 추가 금리인상 베팅을 강화한다면, 특히 다음주에 나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준다면 단기적으로 1,900달러선 미만의 가격을 부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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