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모더나 호재/미 코로나 확진자 증가 엇갈리며 혼조 0.04% 하락

금값, 모더나 호재/미 코로나 확진자 증가 엇갈리며 혼조 0.04% 하락

FX분석팀 on 11/16/2020 - 16:22

금 가격은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높은 예방율을 보인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은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여전히 증가 추세에 놓여 있다는 불안요소로 낙폭이 크게 상쇄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0센트(0.04%) 하락한 1,885.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이 94.5%의 예방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소식 이후 금 값은 1% 이상 급락 하는 등 위험선호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이내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증가 소식이 전화위복이 되어 낙폭을 축소해 나갔다.

전날 기준 미국 내 누적 코로나 확진자 수는 1천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10일이 넘도록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명 언저리에서 좀처럼 내려 오지 않고 있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이사는 “백신은 아주 좋은 소식이지만 문제는 심지어 선진국에도 백신이 보급되는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시장은 지난주 화이자 소식 이후 이미 포지셔닝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멜렉 이사는 “백신이 있던 없던 내년 3분기까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거대한 통화 정책이 필요할 것이고 재정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하며 이는 물가가 목표에 도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슨 전략가는 “시장은 내년 하반기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몇몇 세계 경제들은 거대한 정부 및 중앙은행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