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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약세/코로나 백신 실망감 1.01% 상승

FX분석팀 on 09/09/2020 - 16:36

금 가격은 전날까지 급락세를 연출한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자 반등을 시도했다.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 백신 개발을 중단했다는 소식도 금 값을 끌어 올렸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9.6달러(1.01%) 상승한 1,958.20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매도세 속에 연일 크게 하락한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날 전반적인 위험선호가 일어났지만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금값이 반사 이익을 누렸다.

달러화는 최근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위험으로 파운드화 급락에 따른 상승 추세를 보였지만 이날 증시로 쏠린 투자력으로 일보 후퇴하는 듯한 양상을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3상 시험 도중 소수의 대상 환자로부터 부작용 증상을 발견했다며 코로나 백신 개발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여러 제약회사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지만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큰 회사가 부작용 증상 발견으로 개발을 포기했다는 소식은 가히 부정적으로 다가왔다.

다만 앤서니 파우치 미 질병예방센터 소장 등 전문가들은 제약회사들의 신약 개발 취소는 빈번한 일이라며 우려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RJO퓨처스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보다 개선된 경제 전망을 제시하면서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고 있고 이로 인해 금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삭소방크의 올레 한슨 전략가는 “백신 개발이 중단됐다는 소식은 금값을 간접적으로 지지했다”면서 “이는 경제 하강이 길어지고 재정 부양책이 더 길어질 것이라는 점을 뜻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버콘 전략가는 “다만 현재 금 상승은 연약한 상승”이라면서 “기술적인 측면에서 금이 더욱 강세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1,850달러 선으로 근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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