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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약세/연준 정책 유지 전망 강화 1.04% 상승

FX분석팀 on 06/04/2021 - 16:15

금 가격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아쉬운 성적을 내면서 달러화 약세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 유지 전망이 강화돼 크게 반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9.5달러(1.04%) 상승한 1,893.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급등했던 달러화가 약세로 급반전하며 금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5월 미국의 신규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다. 실업률은 5.8%로 전달의 6.1%와 예상치인 5.9%보다 낮아졌지만, 신규고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5만9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67만1천 명 증가를 밑돌았다.

전날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고용이 대폭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일었기 때문이다. 민간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0만 명 이하로 내려서면서 달러 인덱스가 3주래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았다.

달러화에 대한 약세 전망이 늘어나는 등 금 가격이 계속 오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6% 하락한 90.145를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는 금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 가격이 해외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다.

키트코닷컴의 선임분석가인 짐 와이코프는 “예측치를 큰 폭으로 밑돌지는 않았지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이게 빗나갔다”면서 “이는 금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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