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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강세 잦아들자 반등 0.49% 상승

FX분석팀 on 11/06/2019 - 15:10

금 가격은 달러의 상승력이 잦아들면서 상대적 강세로 반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7.3달러(0.49%) 상승한 1,492.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지수는 0.04% 하락한 97.77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소식이 잠잠하면서 이날 달러의 움직임은 극도로 제한 받았다. 연 이틀 강하게 상승한 피로감도 있지만 일부 경계감이 살아난 것이 달러를 소폭 하락시켜 금값의 상승을 유도했다.

당초 이달 중순에 열리기로 했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돌연 취소됐고 미국은 중국측에 새로운 회담 장소를 여러 곳 제의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서명 일정이 12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강한 관망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즐비했지만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했다. 지난 주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대부분 연준의 인사들은 현재 통화정책 수준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올해 3번의 금리인하가 매우 효과적으로 위험요소를 중화시켰다고 평가하며 향후 정책은 앞으로 나올 지표의 결과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 역시 통화정책 수준에 만족한다며 인플레이션의 변화에 따라 정책 가이던스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상당 기간 금리를 동결 시킬 것을 암시하면서 금은 대체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주요 위원들의 말대로 지표의 결과와 인플레이션 수치의 변화에 따라 빠른 시일 안에 또 다른 정책 선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금 시장 참여자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1,500달러 선 밑에 있기 때문에 하락장의 시작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어 금의 방향성을 분석하기에 큰 애로사항이 꽃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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