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달러 강세에1800달러 붕괴 2.12% 하락

금값, 달러 강세에1800달러 붕괴 2.12% 하락

FX분석팀 on 02/04/2021 - 16:25

금 가격은 달러 강세가 연일 지속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9.00달러(2.12%) 하락한 1,795.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의 강세가 이번 주 내내 지속되면서 금값에 큰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이날 하락세로 금값은 1,800달러 기술적 지지선을 밑돌았으며 거의 유일한 상승 재료인 미국의 추가 부양책 마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향후 반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현재 달러 강세를 이끄는 것은 유로존 대비 미국의 경제가 더 빠른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의 결과도 호조를 띄면서 달러 상승을 도왔다.

미 노동부 발표 지난 주 실업보험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3만 3천 명 줄어든 77만 9천 명을 기록 해 시장 예상치 83만 명을 밑돌았다.

달러인덱스지수는 이날 0.41% 상승한 91.53에 장을 마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대니얼 브리스먼 전략가는 “금은 기술적 측면으로도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금값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고 1,800달러 밑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하락 흐름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의 원자재 부문 이사인 라츨란 쇼는 “금에 있어서 가장 큰 위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보급에 따른 강한 경제 회복”이라면서 “다만 백신 보급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나온다면 금값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