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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금리인하 기대감 재점검하며 반락 0.38% 하락

FX분석팀 on 12/20/2023 - 17:46

금 가격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급진적으로 고취되었다는 경계감 속에 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7.70달러(0.38%) 하락한 2,044.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가 급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금 가격 상승세를 제한했다.

미 국채수익률과 금리 수준이 낮아지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의 매력도가 커진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하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 가격은 반락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낮출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바로(right away) 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연준은 내년에 2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긴축적 스탠스를 급하게 되돌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에 발표될 미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금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위험이 더 커지면서 해운업체들이 지금까지 약 350억달러 상당의 화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물류 대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IG뱅크는 “금 가격이 반등했지만 2,050달러 밑에서 정체되고 있는데 홍해 긴장이 계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데이터, 특히 PCE 지표가 미 달러화와 금의 주간 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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