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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트럼프 연준 비판 0.26% 상승

FX분석팀 on 03/22/2019 - 15:55

금 가격은 유럽과 미국의 제조업 관련 지표들이 크게 부진하면서 안전자산 수요의 증가와 이번 주 비둘기 연준의 효과 지속,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을 다시 한번 비판하며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4달러(0.26%) 상승한 1,312.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로존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기준선인 50을 크게 하회한 47.6으로 집계돼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같은 날 미국의 3월 제조업 PMI 예비치 역시 전월 확정치 보다 하회한 52.5를 기록하며 국제적 경제 침체 위기에 대한 인식으로 외환시장을 강타, 안전자산인 금값을 끌어 올렸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시킨 효과도 발휘되고 있지만, 더욱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과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값에는 호재가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더 빨리 늦췄더라면 지금과 같은 경제 둔화 현상은 겪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애둘러 비판하며 차기 연준 의장에 스티븐 무어 백악관 경제 고문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는 과거 금융위기 당시 매파적 입장에 있던 인물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 대선 켐페인에 참여하면서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경제적 의견을 공유하며 연준의 긴축 정책을 비판해 온 바 있다.

이날 연준의 주요 위원들 중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중립금리 수준이 연준이 제시한 것 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 고 말하며 이번 주 금리 동결에 찬동했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확실히 긴축정책이 과도함으로써 미국 경제 성장에 제약적 영향을 끼쳤다” 고 평가하며 자신은 금리인상 또는 금리인하 모두 찬성하지 않는다는 중립적 태도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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