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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고용지표 부진에 금리인상 가능성 후퇴 1.07% 상승

FX분석팀 on 12/07/2018 - 17:01

금 가격은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의 부진한 결과로 금리인상 가능성의 후퇴와 달러의 약세로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3.30달러(1.07%) 상승한 1,255.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지수는 0.3% 하락한 96.47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까지 여러 경기동향을 알리는 지표들이 부진하면서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날 발표된 11월 비농업부문 지표는 기대에 훨씬 못 미친 수치를 나타내며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상 계획에 큰 타격을 입히게 되었다.
시장 예상치 19만 8천 명 보다 크게 못 미친 15만 5천 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확실히 금에 호재가 되어 목표로 설정됐었던 1,250달러 선을 돌파 하면서 추가적인 상승 기회를 노리게 하고 있다.

연준의 반응은 대체로 더 이상 매파적 금리인상 정책을 논하는 인사가 없어 보인다.
연준내에 3인자로 평가받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런던정치경제대학 행사에서 실시한 연설을 통해 “실업률의 하락과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미국 경제에서 물가 상승이 좀처럼 보이지 않아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이날 워싱턴 강연회에서 “점진적 금리인상 정책의 효과를 이번 계기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면서 “향후 정책 방향은 경제상황과 지표, 데이터 등에 더욱 더 의존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발표 자료를 통해 “높지 않은 물가 상승률과 금리 결정 데이터 등을 고려했을 때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금리를 내년까지 3~4차례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 보다 중립금리 목전에 있다는 의견들이나 금리인상을 아예 멈춰야 한다는 의견들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지표가 아주 나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지대로 이번 12월 금리인상은 단행되겠지만 내년 금리인상 속도는 분명 늦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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