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글로벌 IB들, “이제 관심은 FOMC 점도표 금리인상 여부”

글로벌 IB들, “이제 관심은 FOMC 점도표 금리인상 여부”

FX분석팀 on 03/06/2017 - 08:23

이달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거의 기정사실처럼 굳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의견도 한 곳으로 일치되는 가운데, 관심의 초점은 점도표(dot plot) 변화 여부 등 긴축속도로 옮겨가고 있다. 점도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각자 익명으로 제시한 향후의 정책금리 전망 분포도이다.

주말 자료에서 바클레이즈는 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매파적 발언을 쏟아낸 후 금융시장에 3월 인상 가능성이 거의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격언에 맞추어 연방기금금리 1개월 선물(FF)매도 포지션을 차익실현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이어 3월 회의에서 FOMC 위원들이 경제전망과 점도표를 수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점도표에서 올해 1~2회 인상을 폈던 온건파들이 인상횟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관측했다. 바클레이즈는 다만 내년의 3,6,12월 3회 인상 시나리오를 지속했다.

한편, 연준의 재무제표 축소 가능성(양적긴축)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감이 지나치다고 바클레이즈는 지적했다. 연준의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는 재무제표 정책과 관련해 장기금리 보다 단기금리를 주목해야 하며 폭넓은 시험을 거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는 그 동안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운 양적긴축을 온건하게 진행시킬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바클레이즈는 해석했다. 양적긴축은 연준이 보유채권의 만기시 재투자하지 않고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재무제표 축소 불안감에 의한 10년물 수익률의 상승은 과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위험회피 심리가 줄어들며 나타났던 대량 매물도 일단락된 것으로 분석, 10년물 매수를 조언했다. 수익률곡선 전략으로 바클레이즈는 3~10년물 금리차 축소를 노리라고 조언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금리인상 횟수 전망을 4회로 제시하며 ‘공격적 긴축’을 점쳤다. 금융환경이 완화된 가운데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상승률이 올해와 내년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월비 근원PCE 물가는 올 4분기부터 내년 3분기 사이 2.1%까지 높아지며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양적긴축 예상 시기도 내년 4월에서 1월로 석달 앞당겼다.

모건은 3월 인상과 점도표 상향수정까지 겹치면 중기물(미 국채 5년물)의 수익률 상승 압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했다. 수익률곡선 전략으로 2~5년물 금리차 확대를 제시했다. 그러나 5~30년물 금리차는 좁혀질 것으로 예상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