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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변동성 증발.. 공포지수 사상 최저 근접

FX분석팀 on 06/20/2017 - 08:42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변동성이 사라졌다.월가의 공포지수는 사상 최저에 근접했고 아시아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수 역시 이번 세기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가리키고 있다. 유럽 변동성도 크게 가라 앉았다.

지난해 초 중국 시장의 급격한 움직임이 나머지 세계로 전염되면서 변동성을 키운 것과 대조적인 현상이 전개되는 중이다. 올해는 주가가 오르면서 변동성이 줄었다.

MSCI 아시아 주가지수(일본 제외)는 올해 19% 상승했다. 이 지수의 90일 실현변동성은 8.2%로 떨어져 2000년 이후 최저에 근접했다. 1년 전 변동성과 비교하면 반토막났다. 실현변동성이 이렇게 낮았던 적은 2014년 여름이 유일하다. 실현변동성이 이 정도 낮으면 일일 주가가 평균 0.5% 이내에서 움직였다는 얘기다.

주요 지수의 일일 낙폭도 크지 않았다. 2016년 1월 이후 MSCI 아시아 지수가 3% 넘게 떨어진 경우는 단 1차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전 두 번의 불마켓(2001년 9월~2007년 10월, 2009년 3월~2011년 5월) 중에는 평균 2~3개월에 한 차례꼴로 3% 떨어지는 날이 있었다.

그렇다고 변동성이 재개될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골드먼삭스는 지난주 투자 노트에서 투자자들이 중국을 게속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금융 시스템의 레버리지를 축소하기 위한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디레버리징은 성장 둔화를 심화할 수 있다고 골드먼은 지적했다.

골드먼은 미국의 경우 성장이 예상대로 나오더라도 하반기 연방준비제도(Fed)는 ‘매파적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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