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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타임스, 신종 코로나 여파로 1단계 무역합의 이행 못할수도

FX분석팀 on 02/06/2020 - 09:14

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단계 무역합의는 자연재해나 예측할 수 없고 통제 불가능한 일이 벌어진 상황에서 합의사항 이행 연기에 관해 양측이 협의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며, 의심의 여지 없이 신종 코로나 사태는 여기에 들어맞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2년간 2017년 때보다 2000억달러 규모 더 많은 미국산 제품을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올해엔 767억달러, 내년엔 1233억달러 미국산 제품을 더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치명적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을 늘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이라도 감염병이 통제되면 중국은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열어뒀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미국 측에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연기에 대한 협의를 요청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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