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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전 의장, 금리인상하면 긴축발작 다시 올 것

FX분석팀 on 05/14/2015 - 11:34

현지시간 13일 지난 1987년부터 2006년까지 미 연방준비제도(Fed)를 이끌었던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은 연준이 9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시점이 되면 금융시장은 통화정책 전환기에 겪는 ‘긴축발작(taper tantrum)’을 또다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그린스펀 전 의장의 후임인 벤 버냉키 전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 일정을 언급한 뒤로 전세계 금융시장은 신흥국 통화가치가 추락하고 주가도 동반 하락하는 등 충격이 발생한 바 있는데, 이를 긴축발작이라고 표현한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통화정책 정상화는 훌륭한 일이지만,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험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기준금리를 처음 올릴 때 채권시장을 어느정도 불안하게 만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연준이나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부채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머징 경제권에 대해서는 브릭스 국가들은 더이상 많은 특징들을 공유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 경제의 두 자릿수 성장 신화는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주식 투자에 대해 그린스펀 전 의장은 주식을 산 뒤 보유하고 주식을 샀다는 것을 잊어 버리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고 전제한 뒤 일단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사고 팔아 봐야 인덱스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기억해야할 것은 좋은 주식을 사야 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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