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강세장 끝났다.. “숨을 곳 찾아 뛰어야”
18일(현지시간)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 증시의 강세장이 끝났다며, 현재 시장이 안정되고 더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고, 증시가 더 오를 수도 있지만, 더 오른 후에는 숨을 곳을 찾아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강세장은 끝이 났다”면서 “현재 증시는 감을 잡지 못하고 더듬거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어 미 경제는 불황 속에서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인 ‘스태그플레이션’을 향해 가고 있을 수 있다면서 이것이 얼마나 지속할 것인지는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또한, 부채는 시장에 재앙이 될 수 있고 우리는 이를 피하려고 하지만 항상 실패한다면서 독과 같은 자산으로 인해 위기가 시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린스펀 전 의장은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압력으로 인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이와 관련된 증거를 보지 못했다면서 자신은 임기 당시 보이지 않는 귀마개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