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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1년 만에 경기침체기 재 진입

FX분석팀 on 05/13/2015 - 12:00

현지시간 13일 그리스 통계청은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0.4% 감소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다시 기술적 경기침체(리세션)기로 진입했음을 보여준 것이다.

1분기 실질 GDP는 전년동기대비 0.3% 증가에 그쳐 지난해 2분기 0.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질 GDP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1.5%, 4분기 1.3%로 1%대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0%대로 떨어졌다. 명목 기준으로 1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1.1% 감소했다.

그리스는 지난 2009년 3분기부터 2013년 4분기까지 18분기 연속 역성장을 보였다가 지난해 1분기에 성장세로 돌아서 기술적 리세션에서 벗어났으나 1년 만에 다시 경기침체에 빠졌다.

그리스가 다시 경기 침체에 빠진 것은 정치 불안과 국제채권단과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는 등 불확실성이 커져 생산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그리스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0.5%로 낮춰 잡고 있다. 앞서는 2.5% 성장을 점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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