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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채권단, 요구조건에 합의.. 그리스도 계획안 제출

FX분석팀 on 06/02/2015 - 11:47

현지시간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의 국제 채권단이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을 위한 요구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럽과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합의 초안을 완성해다고 전했다. 독일 및 프랑스 정상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채권단 수장들이 의견차를 좁히기 위해 전날 회동한 뒤 이뤄진 것이다.

당시 회의에서 유로존 정부와 IMF는 그리스에 광범위한 경제 개혁을 요구하기로 합의했으며 IMF는 그리스의 부채 부담 일부를 경감시키기 위해 분명한 약속을 해야한다는 고집을 누그러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전날 회동에서 그리스가 재정 개선과 성장 촉진을 위한 경제 개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면 채무 재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합의를 위한 채권단의 제안은 곧 그리스 정부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안서에는 그리스의 연금 시스템과 노동법 개혁 외에도 재정흑자를 달성하기 위한 강도높은 조치가 담겨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도 자체적인 개혁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국제 채권단에 제출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국제 채권단에 협상을 위한 계획을 제출했다면서 이번 계획이 수용될 것이라는 데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오는 5일까지 IMF에 3억유로의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 이날 시한에 맞춰 부채를 상환한다하더라도 7월까지 여러 건의 부채 상환일정이 남아있어 디폴트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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