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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오는 18일 구제금융 연장 요청 전망

FX분석팀 on 02/17/2015 - 13:47

현지시간 17일 블룸버그 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 정부가 기존 구제금융의 6개월 연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다르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오는 18일 구제금융 연장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통은 또한 그리스와 유럽 채권단이 구제금융 연장 조건에 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혀 이전 구제금융과는 내용 면에서 어느정도 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16일 유로존 내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그리스에 구제금융 6개월 연장 내용을 담은 초안을 제시했으나,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은 초안이 지난 11일과 큰 차이가 없고, 협상 전 제안 내용과도 다른 것으로 확인되자 협상 시작 4시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후 유로그룹은 20일 다시 논의하기로 하였으나, 그리스가 구제금융 연장을 요청해야만 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유로그룹은 신임 치프라스 정부를 위해 현재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약간의 유연성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나, 그리스 정부가 우선 구제금융 연장에 합의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조건이 아직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연장 요청은 양측간에 교착 상태를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셸 샤팽 프랑스 재무장관은 불확실한 영역으로 가는 것으로 피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시간을 갖고 평정심을 찾는 것이라며, 이는 곧 프로그램 연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것 만이 현재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합법적인 도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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