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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미 지수선물-유로화 급락

FX분석팀 on 06/29/2015 - 12:19

현지시간 29일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와 자본통제 실시로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과 유로화 가치가 2% 가까이 급락했다.

유로화는 1.9% 떨어진 1유로당 1.0955달러를 기록, 1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ERU/JPY 환율은 133.80엔으로 3% 넘게 떨어졌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1.8%나 하락해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는 지난 주말 중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모두 하락세로 개장했다. 전례 없는 디폴트 사태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탓이다.

재정난에 처한 그리스는 채권단이 구제금융 연장안을 거부함에 따라 만기일인 오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채무 상환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폴트에 대한 두려움은 지난 주말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은행 휴무 및 자본통제 발표 등으로 그리스 은행에도 충격을 미쳤다.

다른 유럽 은행들은 그리스에 대한 노출을 제한했다. 미즈호 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지난주까지 자신의 추세를 재설정하고, 이번 주부터 위험 회피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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