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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유재고 파악 불가능.. 유가 변동성 높은 이유

FX분석팀 on 07/25/2016 - 09:53

현지시간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원유 재고량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이 보도했다. 정확한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 유가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나라들은 원유 저장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트레이더들과 원유 기업들 또한 저장량을 공개해야할 의무가 없다.

다시 말해, 정확한 정보에 접근할 수 없어 온갖 추측이 난무할 수 있으며 결국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쉽게 증폭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밀스러움’ 때문에 최근 원유시장은 높은 변동 폭을 보이기도 있다.

하니시 선다레시 루미스세일즈앤컴퍼니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에 일관성이 없다며 나이지리아, 브라질, 앙골라 등과 같은 나라가 발표하는 자료는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WSJ는 개발도상국들도 본격적으로 원유 저장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 재고 파악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싱가포르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싱가포르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이 곳에 원유를 비축하고 있지만 실제로 비축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싱가포르 또한 공식 통계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로이터 등과 같은 매체는 선박의 흘수선을 토대로 재고량을 예측할 뿐이다. 하지만 이들 선박이 모두 원유과 정유 제품만을 실은 것은 아니다.

국제공동석유데이터(JODI)가 글로벌 원유재고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들의 데이터는 러시아, 중국 등과 같은 나라들의 정보까지는 포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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