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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효과 지속/대중 관세 연기 가능성에 WTI 0.50% 상승

FX분석팀 on 12/10/2019 - 16:22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주 정례회의를 통해 감산량을 늘리는 데에 합의한 것으로 인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한편 미국이 중국에 부과키로 한 관세가 연기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연일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0센트(0.50%) 상승한 배럴당 59.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23% 상승한 배럴당 64.40달러를 기록했다.

OPEC이 내년 3월까지 기존 하루 평균 120만 배럴에서 170만 배럴로 감산량을 늘리는데 합의하면서 유가는 기분 좋은 상승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이러한 한편 투자자들은 올해 남은 기간 과연 미-중 1단계 무역 합의가 성사될지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는데,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중 양국 협상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오는 15일 시행되기로 한 중국산 수입품 1560억 달러 어치 15% 관세 부과가 연기 될 수 있다는 보도를 내 놓았다.

미-중 무역 합의가 한 단계씩 올라 갈수록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도 불식될 수 있기 때문에 이날 WSJ 보도는 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다만 근본적으로 1단계 무역 합의 성사가 관건이기 때문에 관세 부과 연기로는 원유 시장에 큰 활력을 제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점차 연말 분위기가 물들어가면서 금융시장에서 탈피하는 투자횡보도 늘어나기 때문에 유가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도 있는데, 기술적 저항 지점인 60달러 선에서 어느 정도 부담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전문가들의 당부도 투자자들에게 큰 조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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