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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추가 감산 검토 보도에 WTI 1.99% 상승

FX분석팀 on 11/29/2023 - 18:16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 산유국 연합체 OPEC+가 오는 30일 정례회의에서 추가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52달러(1.99%) 상승한 배럴당 77.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78% 상승한 배럴당 83.13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규모로 추가 감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추가 감산 합의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OPEC+ 내에서 상당한 저항에 직면해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OPEC+는 그동안 내년 원유 감산 규모를 논의해 왔으나 아프리카 회원국들과 이견이 생기면서 당초 이달 26일로 예정했던 회의를 30일로 연기한 바 있다.

사우디는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에 찬성하고 있다고 WSJ이 보도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2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61만배럴 늘어난 4억4천966만4천배럴로 집계됐다. 원유재고는 6주 연속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9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176만4천배럴 늘어난 2억1천818만4천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521만7천배럴 증가한 1억1천77만8천배럴로 집계됐다. 오크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재고는 180만배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0만배럴 늘어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8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제 설비 가동률은 89.8%로 직전 주의 87.0%에서 상승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87.8%를 예상했다.

흑해 지역의 심한 폭풍우로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의 원유 수출 물량 하루 200만배럴의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자국 최대 유전이 11월 27일부터 하루 생산량을 56%가량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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