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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 전망 하향에 WTI 0.60% 상승

FX분석팀 on 07/14/2020 - 16:30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세계 원유 수요 감소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4센트(0.60%) 상승한 배럴당 40.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23% 상승한 배럴당 42.8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OPEC및 비 산유국 연합체 OPEC+는 회의에 돌입해 향후 추가 감산 여부를 논의한다.

회의에 앞서 발표된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는 기존 900만 배럴 감소에서 890만 배럴 감소로 하향되어 유가를 상승세로 견인했다.

OPEC+는 6월 감산 이행률이 107%에 달했다고 전했으며, 하루 평균 970만 배럴 감산 이행을 오는 7월말 종료하고 8월부터 770만 배럴로 줄여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원유시장에서는 수요 전망이 불안하다. 전날 캘리포니아주는 식당과 영화관, 동물원, 박물관 등의 실내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 애리조나주, 플로리다주 등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며 경제 재개 조처가 일부 되돌려지고 있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내년 하루 7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수요가 여전히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보다 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의 분석가들은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OPEC+의 공급 증가가 유가를 압박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모건스탠리는 원유 수요가 2021년 말까지 코로나19 이전 상황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내일(15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휘발유 재고는 9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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