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 허리케인 델타 영향 WTI 3.28% 상승

국제유가, 허리케인 델타 영향 WTI 3.28% 상승

FX분석팀 on 10/08/2020 - 16:27

유가는 미국 걸프만 해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델타’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우려가 연일 부각되면서 크게 상승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 재개 소식도 위험선호를 이끌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31달러(3.28%) 상승한 배럴당 41.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31% 상승한 배럴당 43.38달러를 기록했다.

허리케인 델타는 현재 해상에서 북상하며 예정되로라면 다음 날 루이지아나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멕시코에서는 시민들이 대피하고 건물 등 여러 시설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미 텍사스 지역 등 도 일부 피해에 노출되었다.

투자자들은 델타로 인한 피해로 원유 생산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유가에 강한 매수를 펼쳤다.

미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이틀 전 중단시킨 의회와 정부의 부양안 협상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BNP파리바의 해리 칠링기리언 원자재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만일 낸시 펠로시가 포괄적인 패키지를 고수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더 세부적인 조처를 원한다면 협상 타결 가능성은 상당히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 초 증산에 나서려는 OPEC의 계획을 뒤집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사우디의 결정은 수요와 관련한 어려움이 여전한 가운데 OPEC에서 규칙을 어기는 국가들에 보상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