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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OPEC 경고에 WTI 3.25% 급락

FX분석팀 on 04/26/2019 - 16:12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게 또 다시 유가를 낮추라는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에 의해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12달러(3.25%) 급락한 배럴당 63.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66% 급락한 배럴당 71.63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미총기협회 행사에 참석해 현재 높은 유가 수준을 비난하며 OPEC은 당장 유가를 낮춰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OPEC에 전화를 걸어 “당신들은 당장 유가를 낮춰라” 고 말했지만, 이는 아직 명확히 사실로 밝혀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는 장중 4%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같은 날 OPEC의 회원국인 이라크가 산유량을 늘릴 수 있다고 밝힌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이라크는 이란이 호르무츠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위협을 한 이후 경제적 타격을 피하기 위해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 제재가 강화되더라도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공급 부족을 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유가가 70달러 선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오는 6월 OPEC의 정례회의가 있기 전까지는 현 수준에 머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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