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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 2차 파동/경제 회복 불확실 WTI 1.15% 하락

FX분석팀 on 06/30/2020 - 16:49

유가는 세계 곳곳에서 재확산 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부담감과 경제 회복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40달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46센트(1.15%) 하락한 배럴당 39.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37% 하락한 배럴당 39.2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높은 주들인 켈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에 이어서 뉴욕과 뉴저지 주는 전날 식당 영업을 제한시키고 단계별 경제 재개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원유 수요도 감소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이날 시장을 지배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40달러 선 돌파에 실패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2일에 걸친 하원 청문회에서 경제 회복 경로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으며, 2차 펜데믹 발생 시 공공 신뢰 훼손으로 경제 활동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코로나 확진자가 그나마 덜 발생한 14개국 여행자들의 입국을 허용한 한편 미국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미 항공사들의 주가가 다시 떨어졌고, 항공유 수요 부진 여파가 지속된 점도 유가 하락에 동조했다.

다만, WTI는 2분기 동안 92% 뛰어 거의 30년 만에 최고의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36% 급락했지만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WTI는 지난 4월 마이너스(-) 40달러 넘게 떨어지며 마이너스 유가라는 이례적인 현상을 빚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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