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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로 눈길 돌리며 WTI 1.20% 하락

FX분석팀 on 11/05/2020 - 17:09

유가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제 재봉쇄가 다시 부각되며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47센트(1.20%) 하락한 배럴당 38.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12% 하락한 배럴당 40.7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코로나 재확산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경제 전망을 낮추면서 2023 년까지 경제가 바이러스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유럽의 재봉쇄 정책도 부담을 더했다. 영국은 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이날부터 4주간 전국적인 봉쇄조치에 돌입할 예정이다. 프랑스도 한층 강화된 재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프랑스는 파리와 오드센, 센생드니, 발드마른 등 인접 3개 주(데파르트망)에서 봉쇄 기간에도 문을 여는 상점들은 늦어도 오후 10시에 폐점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제 대상으로 술을 판매하는 소형 슈퍼마켓, 식료품점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장과 배달이 가능한 일부 식당도 여기에 포함된다.

존 킬더프 어케인 캐피탈 LLC의 파트너는 “코로나 재봉쇄 조치에 대해 시장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면서 “유럽의 봉쇄는 하루에 150 만 배럴의 수요를 제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짐 리터부쉬 리터부쉬 앤 어소시에이트 대표는 “이번 주에 발표된 놀랍도록 낙관적인 원유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석유 시장은 여전히 코로나와 관련된 주요 수요 불확실성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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