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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카자흐스탄 사태 주시하며 소폭 하락 WTI 0.53% 하락

FX분석팀 on 01/07/2022 - 16:15

유가는 카자흐스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료값 폭등으로 시작된 시위 사태 등을 주시하며 소폭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41센트(0.53%) 하락한 배럴당 79.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10% 하락한 배럴당 81.91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카자흐스탄의 정국 불안을 계속 주시했다. 카자흐스탄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연료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폭력적인 시위가 엿새 째 지속되고 있다. 이번 시위로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전국의 인터넷이 끊긴 상태다. 또 가장 큰 도시인 알마티를 포함한 두 개의 공항이 폐쇄됐다.

스트레티직 에너지 앤드 이코노믹 리서치의 대표인 마이클 린치는 마켓워치에 “카자흐스탄은 하루 약 150만 배럴의 석유를 수출하고 있어 중요하다”며 “시위가 계속되고 석유 노동자들이 파업을 한다면 시장이 이미 공급이 빡빡한 상황에서 다시 눈에 띄는 글로벌 공급 축소가 이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카자흐스탄 최대 유전 텐기즈(Tengiz) 운영사 셰브론은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철도를 훼손해 원유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RBC 캐피탈 마켓의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인 헬리마 크로프트는 보고서에서 “카자흐스탄의 텐기즈 유전에서 이미 발생한 원유 생산량 감소 등을 고려할 때 또 다른 공급 중단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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