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 지옥 같던 주 초 견뎌내며 상승 지속 WTI 1.83% 상승

국제유가, 지옥 같던 주 초 견뎌내며 상승 지속 WTI 1.83% 상승

FX분석팀 on 04/24/2020 - 17:00

유가는 이번 주 초 200%가 넘는 폭락장을 경험한 뒤 이날까지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 거의 모든 낙폭을 만회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1센트(1.83%) 상승한 배럴당 17.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25% 상승한 배럴당 21.81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산유국들의 감산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미국의 유정들이 속속 폐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과 이란 사이에 또 다시 군사적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점도 유가 상승에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원유정보기업 ‘베이커휴’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채굴장비는 이번 주 378개로 전주 대비 60개 급감했다. 근 4년만의 최저치다. 800개 안팎을 유지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쿠웨이트는 이미 감산에 들어갔다고 국영통신이 보도했다. 쿠웨이트의 산유량은 2월 기준 하루 평균 약 270만 배럴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많다.

6월물 WTI는 월간 최고점이었던 24달러 선에서는 아직 한참 못 미친 가격에 있지만 주말을 거쳐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과 코로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추가 상승을 노리고 있다.

다만 사태가가 크게 진전되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을 고려 했을 때 추가 하락에 여지도 남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