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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증시 급락/수요 둔화 우려 WTI 4.05% 하락

FX분석팀 on 09/21/2020 - 16:27

유가는 증시의 급락에 연동하면서 크게 하락했다. 계절이 가을로 바뀌고 코로나 감염 확산세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원유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해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6달러(4.05%) 하락한 배럴당 39.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73% 하락한 배럴당 41.54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은행들의 불법 자금 이체 논란으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같은 위험자산인 유가도 동시에 급락했다.

이날 금융시장 전체가 증시 급락에 휘둘리는 형국으로 금값도 크게 하락했고, 안전자사관 위험자산의 경계 없이 투자심리는 위축되었다.

원유 시장 참여자들은 무엇보다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을 주시했다. 최근 유로존 내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0월 이후에는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시장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급격히 유동인구와 항공기와 선박 운행이 정체 됨으로써 유가가 떨어진 것을 상기한다면 또 다른 수요 페닉이 유가를 더욱 나락으로 떨궈 놓을 수 있기에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게리 커닝엄 시장 리서치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비행기 연료 수요와 관련해 더욱 우울한 소식을 듣고 있다”면서 “우리는 더 약한 시장을 보고 있고 경제 전망은 이전보다 장밋빛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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