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국제유가, 중국-이란 악재로 29달러선까지 붕괴

국제유가, 중국-이란 악재로 29달러선까지 붕괴

FX분석팀 on 01/18/2016 - 07:31

현지시간 15일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 증시 하락과 이란의 원유 수출 임박 전망 등이 겹치며 배럴당 30달러 선이 붕괴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78달러(5.71%) 하락한 배럴당 29.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77달러(6.25%) 내린 배럴당 28.9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28.82달러까지 밀리며 지난 2004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앞서 3% 넘게 밀리며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5% 하락,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에 마감했다. 중국은 세계 2위의 에너지 소비국인 만큼 수요 감소 우려는 시장에 크게 반영된다. 미국의 소매판매 감소와 산업생산 약세도 수요 우려를 부추겼다.

동시에 이란의 원유 공급 전망은 과잉공급 심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오후 비엔나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 억제 수용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한편 에너지 정보업체 베이커 휴즈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가 1개 감소한 515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맘 때는 1366개에 달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