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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원유 수요 안정화 기대에 WTI 0.32% 상승

FX분석팀 on 03/05/2019 - 15:44

유가는 중국이 올해 경기 부양을 위한 경제 성장률 재설정과 그로 인한 원유 수요 안정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8센트(0.32%) 상승한 배럴당 56.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49% 상승한 배럴당 65.99달러를 기록했다.

리커창 중국 부총리는 전날 전국 인민대표대회 연설을 통해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를 6.0%~6.5%로 제시했다. 또한 중국 경제 둔화를 막기 위한 감세 정책 및 인프라 투자 등을 늘려나갈 것을 약속했다.

미-중 무역 전쟁으로 수요 불균형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던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가 재확인되며 반가운 모습을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지난 해 목표 성장률이었던 6.5% 보다는 다소 둔화된 것이 마음에 걸린 탓인지 이날 유가 상승폭은 상당히 제한 받았다.

내전을 통해 원유 생산이 중단되었던 리비아가 이날부터 생산을 재개했다는 소식 또한 유가를 압박했다. 리비아는 우선 하루 평균 8만 배럴 수준으로 생산을 계획했다고 밝혔고, 알려진 바에 따르면 문제가 되었던 유전지역은 하루 평균 31만 배럴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생산량 증가 속도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큰 폭 떨어졌지만 최근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량을 따라 잡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번 주 미국의 주간 원유 생산량이 늘어 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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