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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수요 둔화 전망 속 OPEC 주시 WTI 0.42% 상승

FX분석팀 on 02/11/2020 - 15:43

유가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사태로 중국 경제 침체에 의한 원유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여부를 주시하는 움직임에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1센트(0.42%) 상승한 배럴당 49.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37% 상승한 배럴당 54.00달러를 기록했다.

그 동안 중국에서 폐쇄조치를 받았던 공장들이 가동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장 중 유가는 50.68달러까지 올랐지만 OPEC의 추가 감산 불확실성은 다시 유가를 끌어 내렸다.

OPEC은 앞서 3월로 예정되어 있던 정례회의를 이번 달로 앞당겼었지만 러시아의 추가 감산 반대로 다시 3월에 정상적으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가 가장 적극적으로 하루 평균 60만 배럴 감산을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자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이를 반대한 것이다.

OPEC측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늘어나고 있지 않은 점을 들어 일정 변경 사유를 댔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러시아의 반대가 주된 원인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1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어찌됐든 지표가 악화될 것은 기정 사실화되었기 때문에 유가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OPEC이 서둘러 추가 감산에 대한 입장을 내 놓는 다면 어느 정도 희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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