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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수요에 따른 영향 커

FX분석팀 on 01/18/2018 - 15:42

-중국, 최근 유가 상승 주 요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의 향방은 중국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공급이 오르는 유가에 수요가 큰 중국이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WSJ은 ‘브렌트유가 2014년 11월 이후로는 처음인,
지난주 배럴당 70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미 셰일석유 증산은 기정사실이 됐다’ 고 말했다.
미 셰일석유 채산성이 배럴당 40달러 정도인 점을 보자면, 공급확대만 남은 셈이다.
이에 따라 올 후반까지는 셰일공급이 넘쳐날 가능성이 높다.

 유가가 오르면 산유국들 역시 생산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OPEC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감산 합의에 목소리를 높이고는 있지만,
산유량 2위 국가인 이란은 증산을 주장하는 자세다.
러시아도 시장논리에 충실한 민간석유기업을 중심으로 증산을 원하는 눈치여서 감산 합의 지속은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그러나 WSJ은 석유 증산 논란과는 별개로, 그 수요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 성장세를 감안, 석유수요는 늘겠지만, 공급 확대를 넘어설 정도로 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유가를 끌어올린 최대 요인은 중국인데, 중국은 정부 주도로 급격하게 석유를 사들였기 때문에
중국이 석유 재고 수요를 다 채우면 반대급부로 급격한 수요감소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중국의 석유 수요는 최종 소비 단계에서도 감소가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 승용차 판매 증가세는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그마저도 증가세의 3분의2 가량이 전기차 판매였다.
석유 대신 전기를 쓰는 전기차의 비중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석유소비는 감소된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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